여튼 개념 씨팍 진짜.

오늘, 점심 먹고 시나가와에 갔다. 입국관리소에서 자격외활동허가서를 신청하고 나오니 비가오더라.

그래도 차비 190엔이 아까워서 관광가이드에 있는 장소들 가려고 걸어가는데 비가 갑자기 졸라 많이 오더라.

우산을 살까해서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580엔이나 하더라.

에이 씨발 그냥 비 맞자 하고 비 맞으면서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데 갑자기 큰누나한테 전화.

얼마전에 회사 웃대가리가 일본에서 파는 약(5개)을 사서 보내라고 시켜서 오늘 내 계좌로 돈이 들어왔는데 당장 월요일에 중국 출장가면서 가져갈거라고 월요일까지 보내라고 하셨단다.

.....아 나 진짜 시팍.

그 전화를 받은게 15시 21분. 이바라신사에서 지도만 보고 시나가와 역까지 10분만에 뛰어갔다.

지하철 타고 타카다노바바 오니 4시 조금 넘긴 시각. 기숙사에 누나네 회사 주소가 있기 때문에 존나 뛰어가면서 용생당에 들러 문제의 약을 찾았더니.

점원 왈 '우왕 그 약 지금 1개 밖에 안남았어염. 크크크크킄크킄'

일단 존나 뛰어서 기숙사 도착. 기숙사에서 인터넷으로 또 다른 용생당을 찾아보니 신 오오쿠보 역 근처에 있더라.

또 존내 뛰어서 신 오오쿠보 도착. 용생당 찾고 있는 와중에 마츠모토 키요시가 있길래 들어가서 약 달라고 하니

점원 왈 '두개 밖에 엄서염'

시발.

일단 그거라도 달라고 하고 여기 근처에 또 다른 약국 - 이 질문할 때 정말 미안하긴 했는데, 난 정말 급했다. 우체국 문 닫기 15분 전이었거든. - 어딨냐고 했더니 조금 더 직진하면 있다고.

거기 있는게 용생당. 용생당 들어가서 그 약 달라고 하니 다른데보다 개당 500엔 비싸네염????

일단 사서 우체국 달려가니 4시 50분. EMS 보내고 왔음.

들어온 돈은 15000엔. 나간 돈 14400엔. 우왕... 600엔으로는 과자사먹음 되나요??


여튼 씨발 웃대가리라는 새끼들이 개념을 똥간에 쳐박으면 안된다니까.


또 하나 더. 사람이 힘이 없으면 안된다. 씨발. 직급이 깡패지.

by Obituary | 2009/05/08 18:00 | 끝없는 증오의 굴레[Hate]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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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すばる at 2009/05/08 18:25
행님 수고하셨어염

직급이 깡패임......... -_-
Commented by Obituary at 2009/05/09 08:51
나 오늘 다리 운동하는 날인데 다리 근육이 땡겨, 악..............
Commented by byontae at 2009/05/08 18:51
외국에 있다고 심부름 시키는데 참 짜증나죠. 더군다나 별 관련도 없는 사람이(....) 돈이나 넉넉히 주시던가.
Commented by Obituary at 2009/05/09 08:50
그르게요. 정말 뜬금없이..
Commented by 無上之道 at 2009/05/09 07:58
잠깐. 왠 회사? 대학 다니면서 회사생활도 하고있는거냐?
Commented by Obituary at 2009/05/09 08:50
누나네 회사염.
Commented by cspg at 2009/05/09 09:17
한국에서야 인터넷으로 두들겨서 가격을 알아 볼 테니 개당 500엔이 싼 가격이 알아 본 가격이 였을 것이고, 그러면 15000엔 중 1600엔, 대략 10%가 심부름값이니 심부름 시킨 분이 완전히 무개념은 아니네요...

그냥 꼬이고 꼬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다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최고인 듯. (우산 안 갖고 나갔는데 비 왔다는 것 부터가 꼬이는 날이네요. ㄱ-)

Commented by Obituary at 2009/05/09 09:25
아뇨. 정확히는 저거 정가가 3310엔이고, 발품팔아서 개당 1980엔으로 알아본 건 저였어요- -

인터넷으로 그런거 알아볼 직급의 분이 아님..- r

애시당초 청구를 할 때 1980엔으로 청구한 제가 바보죠 뭐, 에휴.
Commented by Hibis at 2009/05/09 17:29
외국 있다고 부탁하는 작자들 진짜 똥에 밥말아서 평생동안 위장에 쑤셔넣어주고 싶지요......
토닥토닥 욕보셨어요!
Commented by cspg at 2009/05/10 08:55
3310엔 짜리가 1980엔이라니...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닙니까? - -;

...는 둘째치고! 욕 봤네요. ㄱ-
Commented by 막사이 at 2009/07/04 14:57
아....진짜 누구야 칙칙하고 더운데
Commented by Obituary at 2009/07/05 13:11
그치. 열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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